[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도체중 824kg으로 기존 기록을 경신한 한우가 강원도 홍천에서 나왔다.강원도 홍천군 동면의 박시덕씨가 출하한 39개월령 거세우가 도체중 824kg을 기록해 역대 최고 도체중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817kg이었다. 지난 7일 횡성KC에서 도축된 이소는 생체중이 1천239kg으로 등심단면적 114㎠, 육질등급 1++등급을 받았다. 이 소는 홍천늘푸름한우플라자(대표 신재영)에서 3천만원에 구매했다.홍천군 함대식 축산과장은 “홍천에서 역대급 기록의 한우가 나왔다. 평소 개량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박시덕 농가에게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홍천지역의 큰 경사인 만큼 한우명가 홍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영철)는 지난 11일 홍천 늘푸름 한우플라자 회의실에서 시군지부장 협의회의 긴급모임<사진>을 갖고, 축산을 둘러싼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긴급 모임에서는 ‘농협 적폐 청산’을 위한 투쟁을 결의한 만큼 이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강원지역의 시군지부는 제주도지회와 연합하여 1차 집회를 결정하고, 2차 집회 참여는 29일로 결정했다.
홍천축협(조합장 임홍원)의 홍천 늘푸름한우가 세계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홍천축협늘푸름한우의 가공 장조림캔이 공들여온 중국시장을 입성하게 되며 세계화를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홍천축협은 지난 17일 홍천군청 앞에서 수출물량 첫 선적행사<사진>를 갖고 (주)코리아에이스를 통해 중국 동북삼성에 위치한 길림성 연길자치구에 초도물량을 선적했다. 이 물량은 현지 한국상품 주력판매장 중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날 수출물량 선적행사에서 임홍원 조합장은 “홍천늘프름한우 장조림은 국내 최초의 한우장조림(캔)으로써 국내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중국시장에서도 큰 호응이 기대 된다”며 “중국시장에 한우장조림 수출을 시작으로 홍천축협이 개발한 한우고추장볶음, 한우육포도 홍콩,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한우정육까지 수출 품목을 다변화해 홍천한우가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